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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금) ~ 22일(일) 16시부터 22시까지
5월 27일(금) ~ 29일(일) 16시부터 22시까지

2차 클로즈베타는 총 6일간 짧게 진행됩니다. 토~일 이틀간 정령사 직업 하나로 참여했고 다음주에는 접속할 시간도 없어서 2일간의 플레이로 후기를 작성하게 됐네요.


직업은 전사, 궁수, 정령사, 성령사 이렇게 4가지가 있습니다. 2차 클로즈베타 기간동안의 만렙은 20이고 정령사로만 레벨 10까지 플레이했습니다. 컨텐츠가 별로 없고 미구현된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리뷰할 내용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한 개의 직업만 해봐서 직업 특성 비교도 못하겠네요.


로딩화면과 전체 지도입니다. 전작 거울전쟁의 스토리와 무관하지 않다는데 전작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전략시뮬레이션이었던 전작을 슈팅RPG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지스타2010때 기대했던 게임 중 하나였는데 홈페이지를 들어가도 감감 무소식이었다가 급작스럽게 클로즈베타를 접했네요. 그것도 배너나 광고를 보고 소식을 알게 된 것이 아니고 다음팟 라이브방송을 구경하다가 거울전쟁 방송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게임 플레이를 제외한 부가적인 요소들은 눈에 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제대로 구현되어 있는것처럼 보이는 것은 첫번째 스크린샷의 강화시스템이네요. 해상도는 1024x768을 최소로 상위 해상도만 지원하고, 창모드도 지원합니다. 그밖에 세부적인 옵션들은 구현되어있지 않고 사운드조절 정도만 할 수 있었습니다. 스킬에 대한 설명은 잘 나와있지만 스킬트리의 구성도 매우 허술하고, 2차 클로즈베타에선 모든 컨텐츠가 사냥에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TP라는 전술포인트 능력치가 있는데, 일반 슈팅게임에서 봄(bomb)과 같습니다. 전술 스킬은 TP를 소모하고 일반적인 봄과 같이 화면상의 모든 탄막을 제거하는 위기탈출용 스킬입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나면 소모했던 TP는 최대치만큼 다시 회복되죠. 스킬트리에 따라서 전술스킬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성령사의 경우엔 아군을 치유하는 전술스킬이 있고, 아군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올려주는 버프, 보호막으로 아군을 보호하는 형태의 전술스킬도 있죠.


탄막슈팅의 필수라고도 할 수 있는 좁은 피격범위가 자신의 캐릭터 중앙에 붉은 원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탄이 날아와서 피격점에만 닿지 않으면 되죠. 상당히 많은 수의 비행슈팅게임들을 즐겨봤는데 거울전쟁만의 가장 독특한 점은 종스크롤, 횡스크롤을 가리지 않은 화면전환입니다. 심지어는 진행방향의 반대쪽으로 쏘기도 하고 대각선으로 진행을 하기도 합니다.



2차 클로즈베타를 하면서 느꼈던 불만사항들입니다.

마을간의 이동을 사냥터로만 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에 역마차라는 것이 있었는데 구현되어 있지 않았고 추후에 포탈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잠시 즐기는 것이었는데도 꽤나 불편했습니다.

탄막에 미학이 없습니다. 게임 개발자인 만큼 당연히 여러가지 비행슈팅게임들을 해보고 좋은 요소들을 따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용 맵이 추가되면 탄막을 개선한다고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거의 모든 맵에서 탄막 구성이 많이 부족하네요. 특히 오른가 숲 동부 그렘린 대장 보스탄막을 보면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설명드리기가 꽤나 힘듭니다만.. 관례적으로 탄은 완만한 궤도를 그리면서 날아옵니다. 거울전쟁에서 본 탄은 동심원의 형태로 퍼져나가면서 탄이 지그재그로 움직입니다. 일직선으로 날아오는 탄 사이사이에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탄이 배치되어 있는 형태인데 멀리 퍼져나가면서 탄의 전체적인 형태까지도 어긋납니다. 이 패턴을 아주 깔끔하게 동방프로젝트에서 구현된 스펠이 있는데 두가지를 찾아서 비교해 보여드리고 싶어지네요.

기본샷도 스킬로 구성되어 있어서 4~5번 연속으로 쏘고 약간의 딜레이가 생겨 스킬 쿨타임이 돌아간 후 다시 기본샷을 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기존의 슈팅게임들과의 차별화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딜레이동안의 답답함이 좀 심하네요. 개인적으로 기본샷의 쿨타임은 없애고 데미지를 낮추는 대신 빠른연사가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스킬트리의 구성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 부분에 관한 것은 주제넘는 참견이 될 것 같네요. ㅎㅎ



pvp가 어떠한 형태로 구현될지 궁금합니다. 발키리스카이나 선광의윤무에서처럼 플레이어간의 직접 타격을 주는 형태도 있고, 트윙클스타, 동방몽시공, 동방화영총같은 서바이벌 배틀타입도 있겠네요. EX3는 스테이지를 누가 더 빨리 클리어하는지 스피드를 겨루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제일 재미가 없었고, 기존의 있던 2가지 중의 하나로 나와도 좋고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타입의 pvp가 나오는 것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완성인 부분이 많지만 그래픽, 사운드등 전체적으로 세세하게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올해 안에 오픈베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확정된 예정도 없으니만큼.. 올해안에 게임을 볼 기대는 안하려고 합니다. 발키리스카이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산됐고.. 거울전쟁만큼은 오픈베타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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