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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레인 (Krazy Rain) 입니다.
10월 28일에 글로벌 오픈베타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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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처음 들어갔을 때 보이는 로비입니다. 글로벌 오픈베타이니 만큼 여러국가에서 들어오기는 하는데.. 90% 이상이 한국인입니다. 스크린샷 로비에는 외국인이 2명 보이네요.


*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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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짜증나게 했던 배틀 시스템입니다. 로비에서 한명의 유저를 선택해 Showdown(결투)을 신청하거나 방을 만들어서 조건을 선택하고 같은 조건을 선택 유저와 자동으로 매칭되서 1:1 배틀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게임에서는 한명이 방을 만들고 다른 유저가 조인하는 형식이 대부분인데 그런 시스템은 없습니다.

뭐 제대로 동작하고 유저가 많으면 괜찮은 시스템이 될지도 모르겠는데.. 체험해 본 바로는 굉장히 짜증났습니다.


*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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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모드로 들어갔을 때의 화면입니다.
곡은 1번부터 75번정도까지 있었는데 재탕한 곡들이 있어서.. 65곡정도 되는 것 같네요.


* 엠블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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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 캠페인, 배틀 등을 해서 엠블렘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냥 컬렉션 요소.
옵션에서는 글로벌이란 타이틀을 내건만큼 메뉴를 여러 나라의 언어로 바꿀 수 있었네요. 그 때문에 ID를 무조건 영어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거..


*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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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라고 보면 될것같습니다.
The Temple이라는 1개의 캠페인만 있었고 액트1~액트4까지 클리어하면 Temple 엠블렘을 주네요. eazy모드는 각 액트가 3개의 곡으로 되있어서 12개의 곡을 클리어해야하는데 너무 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normal은 2곡씩 8곡, hard는 1곡씩 4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이한점은 캠페인에 스토리가 있고 각 액트마다 3D 동영상이 있습니다. 풀 영어음성에 한글자막을 지원합니다.
어찌보면 EZ2DJ의 라디오믹스같은 모드이기도 합니다.


* 게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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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레인이라는 게임이 어떤것인가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처럼 생각되는 스크린샷입니다.
배경, 스킨, 이펙트가 굉장히 화려합니다.




3일간 해봤는데 전곡플레이, 캠페인클리어, 배틀10연승, 19Lv 달성했습니다.


* 레벨
기존 리듬게임들은 아무 곡이나 계속해서 플레이하면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이 오르는 형식입니다. 크레이지레인은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최고기록들의 총합을 경험치의 총합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A곡 10만점, A곡 9만점, B곡 15만점을 기록하면 25만점만큼 경험치를 얻죠. 이상태에서 B곡을 16만점을 기록하면 최고기록 1만점이 올랐기 때문에 그만큼의 경험치만을 얻지만 새로운 C곡을 해서 5만점을 기록하면 5만점만큼의 경험치를 얻습니다.

결론은 플레이하지 않은 곡들을 고득점으로 기록하면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전곡을 플레이한 상태에서는 기록갱신으로만 경험치 획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eazy, normal, hard * 5key, 7key, tranceform 모드를 다 따로 보기때문에 양이 많기는 합니다.
OSU라는 리듬게임에서 사용한 시스템과 동일한 방식이죠.


* Tranceform
5Key와 7Key, 그리고 Tranceform을 지원합니다. Tranceform은 5Key와 7Key가 게임중에 계속 바뀌는 모드입니다. 노트패턴을 새로 찍지는 않은 것 같고, 5Key 노트와 7Key 노트를 번갈아 사용한 것 같네요.


* KrazyTime
자신의 에너지 30%를 깎고 점수를 불리는 시스템입니다. 에너지가 50% 이상 있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번 사용하면 KrazyTime x2가 발동하면서 일정시간동안 점수를 2배로 얻는데, KrazyTime x2가 끝나기 전에 또 사용하면 x4가 됩니다. x4에서 또 사용하면 x6이 되고 x6은 시간이 끝날때까지 더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x6까지 올라가면 다시 x2부터 발동시켜야되죠..

DJMAX의 피버시스템이랑 비슷하긴 하지만 좀 다릅니다. 자기 에너지 관리를 잘해야되고.. KrazyTime을 사용할 시점도 잘 정해야합니다. 단점은.. 각 곡의 만점을 알수가 없습니다. -ㅅ-;; KrazyTime을 사용하는 시점에 대한 빌드(build)를 짜야할 것 같네요.


* 불편했던 점들.. 그리고 버그
 - 싱글모드 난이도별 랜덤이 1-6, 7-12, 13-18, 19이상인데 13-18이 3-18로 표기되있어 헷갈렸습니다.
 - 난이도별 랜덤을 선택하던 말던 전체 곡중 랜덤으로 나옵니다. ㅡㅡ; 13-18 랜덤을 했는데 2Lv 곡도 나오고..
 - 노트와 기어 스킨이 화려한데, 스킨마다 너무 달라서 판정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스킨이 스테이지라는 형태여서 배틀을 할 때 각자 스킨을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 오픈베타인데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일간 했는데 더이상 할 것이 없네요.
 - 캠페인에 액트4는 드래곤과 싸우는 보스전의 컨셉인데.. 게임중에 배경이 풀3D동영상으로 돌아갑니다... 굉장히 버벅댑니다........ ㅠㅠ 유독 베토벤바이러스 초반에 버벅대는 듯 했는데 확실치는 않네요.
 



리듬게임 매니아인 만큼 간간히 들리는 뉴스에 살포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굉장히 실망입니다.

저는 별로 개의치 않았습니다만 전체적인 분위가 상당히 어둡습니다. 음악적인 요소보다 비주얼적인 요소의 비중이 굉장히 크네요. 화려한 이펙트와 스킨 빼고는 그다지 끌리지 않는 게임이었습니다. 3D동영상과 배경에 투자한 비용을 이펙트와 스킨정도에만 한정하고 음악에 더 투자했으면 싶네요. 그래도 리듬게임인데..;;
수익모델을 어떻게 잡을건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P.S : Faraway라는 곡은 마음에 드네요. -ㅅ-ㅋ; 배경음악에 첫번째로 나오는 멜로디가 Farawa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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