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7회 - 오픈, 패스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7회 - 오픈, 패스

7회 메인매치 오픈, 패스입니다.

Rule.
1. 플레이어들은 숫자, 기호가 섞인 20장의 기본 카드를 받는다.
2. 가넷을 지불하면 추가로 카드를 구매할 수 있으며 1가넷, 2가넷, 3가넷 모두 20장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3.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카드 중 원하는 숫자, 기호카드를 골라 20장을 만들어 딜러에게 제출한다.
4. 딜러는 플레이어에게 받은 20장을 카드를 셔플한 뒤 등호 왼쪽부터 한 장씩 카드 뒷면이 보이도록 수식판에 놓는다.
5. 플레이어가 '오픈'하면 카드 앞면이 공개, 수식에 포함되며, '패스'하면 수식에서 빠지고 다음 카드로 넘어간다.
(패스는 최대 10회까지 가능하다.)
6. 수식판에 10장의 카드가 모두 채워지면 수식이 완성된다.
7. 기호나 숫자카드가 연달아 있는 경우, 가장 왼쪽에 있는 카드만 유효하다.
8. 등호 바로 왼쪽카드가 기호일 경우, 해당 기호카드는 없어진다.
9. 마지막 카드(왼쪽 끝)가 기호일 경우, 앞의 숫자를 '0'으로 간주해 계산한다.
10. 수식의 답이 가장 높으면 우승자, 가장 낮으면 탈락후보가 되며, 우승자는 가넷 5개, 준우승자는 가넷 2개를 받는다. 

가넷을 주고 구입할 수 있는 카드묶음의 구성입니다. 당연히 비쌀수록 구성이 좋네요. 

가넷으로 구입하는 카드의 다른 점은 바로 뒷면의 색깔. 오픈, 패스 게임 진행시 뒷면의 색을 보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 구입이 없이는 우승을 노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합니다. 7회 내용 중에선 성규가 발견을 하고 여성 플레이어들이 염탐을 하다 알아채는 것처럼 나오네요.  

연합의 의미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개인전을 선언하는 홍진호.

카드 구입 현황.. 총 20개의 가넷이 사용되었습니다. 우승자는 5가넷, 준우승자는 2가넷을 주는데 

수식의 결과를 높일 수 있는 X 카드를 한 색깔에 몰아 넣고 그것을 구분하는 전략으로 대부분 진행됩니다. 김경란이 15552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홍진호의 차례. 

단지 두가지의 색깔로 섞여있는 X를 명확하게 구분해내는 기염을 통하는 홍진호! 

방법은 카드를 뒤집어 뒤집힌 상하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뒷면의 모양이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검정, 뒤집힌 검정, 파랑, 뒤집힌 파랑의 4가지 카드분류를 할 수 있죠. 

홍진호는 뒤집힌 카드 2종류엔 모두 X를 배치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결과는 홍진호의 압승.
김풍과 성규는 공동최하위가 되어 홍진호는 김풍을 탈락후보로 지목합니다. 김풍은 데스매치 상대로 박은지를 지목. 데스매치 인디언 포거의 결과는 김풍의 패배로 탈락합니다. 

사실 6회까지 보고 별로 만족스럽지 못해서 보던 프로그램이라는 의무적으로 7회를 본 건데, 홍진호가 대박을 터뜨렸네요. 이 게임에서 필승법의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론상 10x10x10x10x10으로 100000의 숫자를 만들면 누가 무슨짓을 하건 우승이 확정이긴 합니다만, 이 숫자를 만들기 위해 카드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가넷이 너무 많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되도록 적은 가넷을 소비하면서 최대한 우승확률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그것을 아주 보기좋게 홍진호가 해냅니다.

뒷면의 카드의 색을 다르게 해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진이 의도했을텐데, 미묘하게 다른 뒷면까지도 제작진이 고려하고 있었는지는 조금 궁금합니다. 제작진 기대 이상의 전략이 나온것 같기도 하고요. 탈락후보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카드를 거의 필수적으로 구입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가넷의 소비를 만든 것...은... 보유한 가넷을 전략적으로 활용할만한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기도 합니다만, 최종적으로 (제작진측에서) 지불해야할 상금의 총량을 줄이는 것에서도 큰 역할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번회에 카드구입으로 소비한 가넷의 양은 20개이고, 상금으로 획득한 가넷은 7개입니다. 서바이벌 형태의 게임에서 최종 우승자가 받을 상금은 1300만원이 줄어들었네요. 출연자 전원이 단합해서 카드를 구입하지 않고 누가 받던 상금의 총량을 늘려가는 형태의 돈에 눈먼 예능을 잠깐 상상해 봤습니다. (-2000만원의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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