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을 색칠해 속성을 변화시키는 퍼즐, 니힐럼브라(Nihilumbra)

본래 한국어를 지원하는데 올클리어를 한 뒤 스크린샷을 찍어서 언어가 이상하게 나왔네요..

총 다섯가지의 속성이 있고, 브러쉬처럼 지형에 해당 색깔을 뿌리면 지형의 속성이 변경됩니다.

파랑을 뿌리면 얼음지형이 되어서 미끄러지고, 빨강을 뿌리면 화염지형이 되어서 그 곳에 접촉할 경우 불에 타죽으며, 녹색은 점프한 높이만큼 바운드, 갈색 흙은 접착, 노란색은 전기 오브젝트들은 전선처럼 연결하는 등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들이 순찰하는 곳의 지형을 얼음으로 바꿔서 정지하지 못하고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만드는 등, 퍼즐의 구성이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참신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딱 부러지는 퍼즐 규칙이 없으므로 창의적인 생각을 요하게 되죠)

처음 플레이했을 때, 스테이지의 구성은 아주 쉽습니다. 각 월드 하나씩을 클리어해 가면서 속성 하나씩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배워나갑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한글 지원입니다. 스크린샷이 안습)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나면 보이드모드 (void mode)가 열립니다.

처음부터 다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하는데, 스테이지가 전부 바뀌어 있고 이때는 5가지 속성을 전부 가진채로 말 그대로 풀 활용을 해야합니다. 제가 보기엔 1회차는 튜토리얼이나 다름없고 2회차 보이드모드부터가 진정한 퍼즐, 니힐럼브라의 진면목인 것 같네요.

이 게임을 뭐라고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위에 트레일러 동영상으로 대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형을 색칠해서 해당 지형의 속성을 변화시키고, 이같은 방법으로 구성한 퍼즐의 레벨디자인이 일품입니다. 어떻게 풀어야할지 감도 잡히지 않았던 퍼즐들도 꽤 있었네요. 유사한 게임이라면 림보(Limbo) 정도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뚜렷한 규칙이 없는 퍼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던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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