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즈(Lemmings)는 영국의 DMA Design사(현재는 Rockstar Games 산하의 Rockstar North)가 개발하여 시그노시스(Psygnosis)에서 1991년 아미가용으로 출시한 컴퓨터 게임이다. 이것이 대히트친 뒤 각종 게임기와 컴퓨터로 이식되었다. 앞에 무엇이 있든 직진을 하여 절벽이더라도 떨어져 집단자살을 한다고 (잘못)알려져 있는 레밍의 생태를 모티브로 한 게임으로, 제목도 여기서 유래한다.
대한민국에서는 MS-DOS버전을 동서게임채널에서 출시했다. 확장팩인 Oh No! More Lemmings는 '레밍즈 2'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B%A0%88%EB%B0%8D%EC%A6%88)
DOS시절 유저라면 레밍즈를 알고계시지 않을까요? 위키백과를 보니 DOS버전도 원조가 아니고 이식된거군요. 어린시절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창문같이 생긴 곳에서 레밍이 한마리씩 떨어져내리는데, 레밍에게 밑의 명령을 내려서 출구까지 무사히 가도록 하는 게임입니다.
원래 이런 색상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도스박스로 돌려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스테이지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클리어 조건입니다. 나오는 레밍은 총 10마리이고 그 중 10%, 즉 1마리만 살리면 되는 스테이지입니다. 플레이를 좀 해보면 아시겠지만 다른 레밍의 희생을 통해 살아가는 스테이지가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클리어조건을 만족시켰을 때, 기다리는 대신 남은 레밍들을 자살시키는 커맨드도 있고요..
레밍이 그려져있는 커맨드 중에 왼쪽부터 설명드리자면 벽을 기어오를 수 있게 하는 명령, 떨어질 때 우산같은 것으로 낙하속도를 줄여 죽지 않게 하는 명령, 자살명령, 길을 막아 다른 레밍들이 왔던길로 돌아가게 하는 명령, 발판을 쌓아 위로 올라가는 길을 만드는 명령, 정면을 뚫어 앞으로 갈 수 있게 하는 명령, 대각선 아래로 뚫는 명령, 바닥을 뚫는 명령입니다. 스테이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횟수의 제한이 다릅니다.
길을 막은 레밍의 경우 역할을 다한 후에는 원래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자살로 죽어야만 하죠.. 왼쪽엔 마이너스와 플러스, 그 위에는 숫자가 써있는데 레밍이 나오는 속도를 의미합니다. 레밍이 나오는 최저속도는 스테이지마다 달리 정해져있고, 최저속도와 최고속도99 사이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플레이어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출구까지 가는 길을 완성했을 때, 최고속도 99로 만드는 경우에 자주 사용합니다.
오른쪽에 발자국같은 명령은 게임 일시정지이고, 맨 끝에 큰 폭발그림이 그려져있는 명령은 위에서 말씀드렸던 전체자살 명령입니다.
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법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왼쪽으로 화살표가 그려져있는 장애물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뚫을 수 없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뚫어야만 뚫리는 장애물입니다.
기어오르는 명령과 낙하속도를 줄여 떨어져도 살아남는 명령을 이용해 레밍 두마리를 장애물 너머로 통과시킵니다.
먼저 도착한 레밍을 가만히 두면 출구로 빠져나가게 되겠죠. 출구로 나가기 전에 길을 막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럼 뒤에 도착한 레밍은 길을 막은 레밍을 만난 뒤 반대쪽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뒤에 도착한 레밍으로 길을 뚫는 명령을 내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뚫어야만 뚫리는 장애물을 뚫습니다. 그리고 길을 막았던 레밍은 자살을 해야만 하죠...;; 레밍 머리위에 떠있는 숫자는 자살명령을 내렸을 때 나오는 숫자로 5초 뒤에 터진다는 의미입니다. 숫자가 점점 줄어들죠.
길이 거의 완성되어 레밍이 나오는 속도를 99로 올린 스크린샷입니다. 길이 완성되고 나면 레밍들이 전부 출구로 들어가 스테이지 클리어입니다.
이런식으로 머리를 '조금씩' 써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나가면 됩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선 머리를 써야 하지만 클리어하기 힘들다 할 정도로 어려운 스테이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데 본래 스테이지와 똑같지만 난이도가 좀 상승하고 새로운 스테이지도 등장합니다. 플레이 당시 시간이 없어서.. 2차 끝까지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올클리어를 해보긴 해야하는데 세이브가 안되다보니 다시 손대기가 좀 그렇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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