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라는 게임은 그나마 조금은 알려진 편인 게임이죠. 온라인으로 나온적이 있어서 플레이 했던 기억도 있네요.
제가 처음으로 오락실에서 접했던 헥사게임입니다. 물론 이 게임 전에 있었을 수도 있고 언제부터 있었던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에는 찾아보면 수많은 종류의 헥사가 있죠. ㅎㅎ 플래쉬로 만들어진 것도 있고, 기타 등등 여러가지.. 제 기억속에서 제일 처음 해봤던 헥사라는데 의미를 두고 이 게임을 선택했습니다.
테트리스와 마찬가지로 블럭을 쌓는 게임이고, 다음 블럭의 모양이 오른쪽 상단에 표시됩니다.
가로, 세로, 또는 대각선으로 같은 모양 3개를 연속으로 맞추면 블럭이 사라지면서 점수가 올라갑니다. 뿌요뿌요에서처럼 블럭이 사라지면서 다음블럭이 연속으로 사라지는 콤보를 노릴수도 있고, 콤보로 블럭을 없애면 특별한 이펙트는 없지만 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합니다.
위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같은 것이 있는데, B버튼을 누르면 'P'가 적혀있는 3개의 블럭이 다음블럭으로 나옵니다. 이 블럭에 닿은 종류의 블럭과 같은 종류의 블럭이 한순간에 모두 사라지는 것이죠.
그런데.. 화면 뒷편에.. 왠 처자가 있네요 -ㅅ-?!
플레이 하는 중에 처자가 나타나서 점점 밝게 보이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군요.. 이런 시스템이 있는것을 왜 기억하지 못했을까요 ㅋ. 제 기억속엔 참 건전한 그냥 헥사게임이었는데.. 이런 장면이 있었던가.. 하며 의아해지네요.
간단히 스크린샷을 찍으려다 좀 오래 플레이하게 됐습니다. 총 6명의 처자가 번갈아가면서 상의탈의를 한 상태로 배경화면에 등장합니다. 스크린샷을 찍다보니 적나라하게 찍혀버려서 자체 심의로 폐기처분했습니다. 위 스크린샷도 수위가 좀 있어보이지만.. 요즘엔 뭐;;
블럭을 없애지 못해 쌓여서 다음 블럭이 나올 공간까지 막아버리면 게임이 끝납니다.
잘 알려진 오락실의 테트리스같은 경우엔 스테이지를 지날수록 점점 블럭이 내려오는 속도가 빨라지는데, 이 게임은 블럭속도가 점점 빨라졌다가 다시 느려졌다가를 반복합니다. 기본 실력만 어느정도 있고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정말 오랜 시간동안 플레이할 수 있죠.
저에겐 어린 시절의 향수가 남아있는 작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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