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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I사의 대항해시대2입니다.
대항해시대1과 4는 해보지 못했고, 대항해시대3는 2를 플레이한 후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했다가.. 2와 너무 다른 시스템으로 별로 하지 못하고 접었습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나올때 군대를 가서 인연이 없었구요.. 하하;;

대항해시대2는 제가 해본 게임 중 최고로 꼽습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관점이고, 여기서 말한 최고라는 말은 두루 쓰는 '굉장한 것들 중 하나'라는 의미가 아니고, 여태까지 해본 게임중에 딱 하나만 꼽아보라 했을 때 주저없이 대항해시대2를 말한다는 의미이죠.

사실 대항해시대2의 오래된 팬 분들이 많으신데 게임 소개와도 같은 조잡한 블로깅을 하려니 긴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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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스크린샷 2장은 오프닝 중에 캡쳐한 것입니다.

여자 셋은 게임상에 비중이 좀 있는 여주인공급인것 같은데.. 왼쪽은 알 베자스의 여동생 사파인 것 같고, 오른쪽은 에르네스트 로페스를 플레이할 때 장안에 있는 집을 찾아주는 여자애인 것 같네요. 아래는 언듯보면 루치아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뭐.. 여튼.. 라디아도 비중이 꽤 있는데 여기에는 없군요.

두번째 스크린 샷은 가장 많이 플레이했던 조안 페레로입니다. 겉보기엔 초보자에게 적합한 캐릭터인것 같지만 플레이해 보면 모험명성이 필요해서 모험은 모험대로 다 해야하고, 스토리상의 전투가 꽤 있어서 초보자에겐 알 베자스가 더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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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입니다.

왼쪽부터 조안 페레로, 카탈리나 에란초, 옷토 스피노라, 에르네스트 로페스, 피에트로 콘티, 알 베자스입니다. 이름을 정확히 써야되는데 대항해시대2를 실행하기 귀찮아서 기억나는 대로 썼습니다. (설마 틀리진 않겠죠;;)

플레이를 하다보면 스토리상 다른 주인공들을 만나서 싸우기도 하고 도움을 주거나 받기도 합니다. 게임을 재미있게 해 주는 요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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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보통 항구간의 시세차를 이용한 교역의 이윤으로 법니다. 대표적인 루트로는 이스탄불의 융단-아테네의 미술품이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융단을 싸게 사서 아테네에 비싸게 팔고 아테네의 미술품을 싸게 사서 이스탄불에 비싸게 파는 식이죠.

뭐.. 마데이라를 통한 금무역이나, 끊어 팔기, 끊어 사기를 이용한 시세 조작등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대항해시대2에는 여러가지 소수에게만 알려진 사실, 숨겨진 이벤트, 연구과제(?) 등이 많아서 대항해시대2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서 그 쪽에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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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2에는 각종 아이템들이 많은데 통칭 '야시장'의 개념이 있습니다. 낮에 아이템가게에서 팔지 않던 물건들이 새벽 2시~3시 사이의 '야시장'에 가면 희소성있는 아이템들을 팔고 있는 것이죠.

스크린 샷의 성기사의 검은 툼북투라는 항구의 야시장에서 팔고, 나폴리에서 파는 성기사의 갑옷과 세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국민 사기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ㅎㅎ
각 국 국왕이 발급하는 면세증을 야시장에서 팔고있는 항구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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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왕은 그다지 친절한 편이 아닙니다. -ㅅ- 욕을 먹기 딱 알맞은 존재죠.

1. 작위가 없을경우 왕궁에 들어가면 쫓겨납니다.
2. 명성을 올리다가 왕이 찾아서 가면 각종 오만가지 잡 심부름을 해줘야합니다.
3. 거절하면 모든 명성을 반으로 깎아버립니다.(!)
(이것이 무서운 이유가 모험명성은 지도제작과 발견물, 이벤트로만 올릴 수 있는데 그 지도와 발견물, 이벤트 모두 해적명성이나 교역명성과는 달리 제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 깎이면 다시 못올립니다.)
4. 모험명성이 가장 높을 경우 왕에게 임무를 받을 때 발견물을 찾아오라는 임무를 성공하면 모험명성을 못받습니다.
(이런 더러운 경우가..)
5. 멍청한 왕이 그동안 적국 함대를 부수라고 하더니 그 국가 국왕에게 친서를 전달하라고 합니다.
(경험해 보신 분을 알겠지만.. 욕나오죠 ㅎㅎ 물론.. 대부분 알현 전에 세이브를 필수로 하지만 이 상황을 처음 겪었을 때의 그 황당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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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할 때의 화면입니다. 왼쪽 아래에 0, 0, 0, 0 이라고 써있는 곳이 차례로 식량, 물, 자재, 포탄의 양인데.. 찍다보니 굶주린 선원들이 찍혔군요.


악명높은 레이스형제 중 하이레딘 레이스의 동생 아이딘 레이스입니다. (동생이 맞나;;) 이 놈이 무서운것은.. 보급도 없이.. 폭풍이 몰아쳐도.. 미친듯이 쫓아온다는 것입니다. 해적을 상대할 전력이 없고 하이레딘 레이스에게 쫓길 때의 그 압박감이란.. 후후

하이레딘 레이스와 아이딘 레이스는 해적이고 필리 레이스라고 등용가능한 항해사가 또 있습니다. 술도 안마시고 여관에 틀어박혀 있는데.. 왠만큼 레벨을 올리고 등용을 하려 해봤자 퇴짜당합니다.. 거의 모든 능력치가 100이고 항해레벨과 전투레벨의 합이 100을 넘겼던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엄청난 인재..... 지만 등용이 안된다는 -ㅅ-
등용을 하려고 레벨 노가다를 엄청 하고나면 이미 다른 항해사들도 먼치킨이 되어있어 필리 레이스를 등용할 필요가 없어지죠 ㅋ


항해중에 여러가지 해상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스크린샷은 케이프타운 근처에서 돛에 청백색 인광으로 빛이 나는 이벤트입니다. 유령선이 출몰하기도 하고, 대열중 마지막 배가 사라지기도 하고.. 배에 불이붙기도 하고 뭐 여러가지 이벤트가 있습니다.


전투화면입니다. 기함끼리 붙어서 일기토를 하려는 장면이네요. 전투시에 일기토를 붙어서 함장만 쓰러뜨리면 승리가 되기 때문에 이 방법을 많이들 사용합니다. 배를 여러대 몰아서 포격전을 하려면 유지비도 많이들고 기함을 제외한 나머지 함선은 직접 컨트롤이 안되기도 하죠.

전투레벨을 올리기에도 좋고 일기토만 하는것은 재미가 없어서 포격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일기토 장면입니다. 무기로는 청룡언월도와 방어구로는 에롤즈플레이트를 장비하고 있네요. 둘 다 별급 장비이고 가격이 싼편입니다. 별급 무기로는 요도촌정, 시바신의 마검, 성기사의 검, 청룡언월도, 룬 블레이드가 있는데 다른 무기들은 가격이 금화 30만이 넘어가는 반면에 청룡언월도는 금화 24000밖에 안합니다. 추측입니다만 24만을 잘못 표기한 것 같기고 하고..

별급 갑옷은 성기사의 갑옷과 에롤즈플레이트 2개인데 성기사의 갑옷이 금화 60만, 에롤즈플레이트가 금화 30만입니다. 두배의 가격차이가 있죠. 스크린샷을 찍을 때 돈을 아끼는 플레이를 했었나 봅니다. -ㅅ-ㅋ

이것은..!! 알 베자스의 얼굴사진을 원피스의 몽키.D.루피로 바꾼 스크린샷입니다. 물론 제가 바꾼것은 아니고 네이버카페 대항해시대 시리즈(http://cafe.naver.com/daehangs)의 자료실에서 한 분이 만드신 얼굴 에디터를 사용했습니다. (굉장하네요.)


주점에서 할 수 있는 도박중에 다이스입니다. 블랙잭과 다이스 두가지를 할 수 있죠. 돈벌이가 되는것도 아니고~ 재미도 없고~ 그냥 심심풀이로 하는 용도. 꽤 오랜시간 대항해시대2를 했지만 도박은 거의 안했습니다.

스토리를 모두 진행하고 나면 대망의 엔딩이...

교회에 기부해서 운을 올리는 플레이나.. 강운을 만들어서 가장 좋은 대포 카로네이드, 가장 좋은 선수상 천사상과 여신상을 얻는 플레이.. 공업가치가 1000일때 등장하는 좋은 배들.. 시세조작.. 빛독촉사기.. 숨겨진 이벤트.. 각종 팁과 정보들..

대항해시대2에 관련된 자료들은 앞으로 수시로 블로깅 하려고 합니다. 하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말이죠. ㅎㅎ



대항해시대2는 RPG 성향이 강한 항해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교역을 통해 돈을 벌고 지도제작과 발견물을 찾는 모험을 하면서 모험명성을 올리고, 해적이나 타국과 교전을 하며 살아남아 스토리를 진행시켜 엔딩을 보는.. 그냥 그저 그런 '엄청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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