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시즌2 룰브레이커 데스매치1 - 콰트로 


Rule.

1. 콰트로란 숫자와 색이 모두 다른 4장의 카드를 의미하며, 숫자의 합이 더 높은 콰트로를 완성하는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된다.
2. 게임은 1~10까지 적혀있는 빨강, 파랑, 초록, 노랑색 카드 각각 10장, 제로 카드 1장, 총 41장의 카드로 진행된다.
3. 딜러는 41장을 셔플한 뒤 탈락후보 2명에게는 4장씩,나머지 11명에게는 각각 3장씩을 나눠준다.
4. 탈락후보 2명은 4장의 카드 중 한 장씩을 오픈한다.
카드 1장을 오픈하고 나면, 탈락후보 2명은 11명의 플레이어들과 카드교환을 할 수 있다.
5. 이미 오픈된 카드는 교환이 불가능하며,탈락후보 2명 다 더 이상 교환을 원하지 않을 때 다음 카드를 오픈할 수 있다.
6. 카드 교환 순서에는 제한이 없으며, 게임 전체를 통틀어 한 번 교환한 플레이어와는 다시 교환할 수 없다.
(플레이어 1명당 1장씩만 교환 가능)
7. 탈락후보 2명은 자신의 카드 4장을 다 오픈하기 전까지 11명의 플레이어와 모두 교환해야한다. 즉, 총 11번의 카드교환을 하게 된다.
8. 마지막 카드를 오픈했을 때, 2명 모두 콰트로를 완성했다면, 숫자의 합이 더 큰 플레이어가 승리한다.(숫자의 합이 같을 경우 더 높은 숫자카드를 가진 플레이어의 승리)
9. 둘 중 한 명이 콰트로를 완성시키지 못했을 경우,해당 플레이어가 패배한다.
10. 하지만 오픈된 카드에 제로카드가 포함되어있을 경우, 상대방의 콰트로 완성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패배한다.

시즌2의 첫번째 데스매치 콰트로입니다. 1회 우승자들의 회의 결과 남휘종이 지목되었고, 남휘종은 데스매치 상대로 임윤선을 지목했습니다.

먼저 룰 이해부터 제대로 해야하는데, 데스매치 참가자는 카드를 4장씩 받고 나머지 인원들은 3장씩 받습니다. 모든 인원과 한번씩 카드교환을 한 뒤, 숫자의 합이 되도록 높은 '콰트로' 상태를 완성시키는 것이 목표이죠. 콰트로란 것은 카드패 4장의 색깔이 모두 다르고, 숫자도 모두 다른 상태를 말합니다.

임윤선과 남휘종 모두 자신을 지지해주는 '연합'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팀과 교환을 먼저하고 자신의 팀과 교환을 나중에 하는 전략을 동일하게 사용합니다. 자신의 팀과 먼저 교환해서 좋은 카드를 받았다 하더라도 상대방 팀과 나중에 교환해서 견제를 당한다면 의미가 없기때문으로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는 전략입니다. 

임윤선 연맹은 임윤선이 말하는 카드가 있을 경우 머리를 만지는 것으로, 남휘종 연맹은 자신의 명찰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호를 정했습니다.

첫번째 카드는 10(임윤선)과 9(남휘종). 사실상 첫 손패가 최악의 운으로 나왔다면 실력을 발휘할 것도 뭣도 없이 패배할 가능성도 있는 운의 요소가 아주 큰 게임이었습니다. (연맹 전체의 손패가 최악이어도 마찬가지) 그야말로 운칠기삼이 아닌가 하는...

몇번의 교환후 양쪽다 8을 오픈하면서 승부는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갑니다.

3번째 카드 오픈 결과, 남휘종은 노란색10, 임윤선은 파란색7.

자막에서는 남휘종의 역전이라고 나왔습니다만.. 방송에서는 남휘종이 고개를 푹 숙이죠.
콰트로의 카드조합은 색깔과 숫자가 모두 달라야합니다. 빨강과 녹색은 양쪽 모두 오픈한 상태이고, 남휘종은 10, 9, 8의 숫자를 사용한 상태에서 파랑만이 남았습니다만.. 임윤선이 파랑7을 오픈한 것이죠.

파랑7을 사용하지 못하는 남휘종으로써는 최선의 합을 만들어도 10 + 9 + 8 + 6으로 33이 최대입니다. 반면 임윤선은 카드교환으로 노란색9를 획득한다면 10 + 9 + 8 + 7 로 34가 가능합니다. 이 말은 즉, 승패의 행방이 남휘종의 손을 벗어났다는 것, 임윤선의 카드교환 결과에 승패가 달려있다는 것을 뜻하죠.

임윤선의 노란색 카드가 있냐는 질문에 임요환이 계속해서 신호를 보내는 장면이 잡힙니다. 그런데 임윤선은 임요환을 비롯한 나머지 사람들과 카드교환을 한 뒤 가장 마지막으로 이두희와 카드교환을 해서 노란색9를 획득합니다.

방송만을 본다면 당연히 다른 사람들과 모두 교환을 한 뒤, 노란색이 있다고 신호를 보내는 임요환과 가장 마지막으로 교환을 해야 이치에 맞는 행동이죠. 그런데 확신을 가지고 이두희와 마지막교환을 한 것으로 보아, 이두희가 노란색9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신호교환을 통해 임윤선이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송에서는 연출을 위해 이두희의 신호를 아예 편집해버린 것 같고, 남휘종도 아마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네요. 그래서 3번째로 오픈된 파란색7을 보고 승패를 직감한 것이 아닌지..

이두희가 건네준 노란색9를 마지막으로 최상의 콰트로인 10,9,8,7을 완성한 임윤선.

시즌1의 첫 데스매치는 가위바위보 연승게임이었는데, 아주 비약적인 발전을 했네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것은 데스매치 '콰트로'가 1:1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13명의 인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다시는 데스매치에서 구경할 수 없는 일회성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메인매치와 더불어 다양해진 데스매치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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