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믹스게임인 요술나무입니다. 지금보니 영문으로 Magical Tree라고 쓰여있었군요.
집에 재믹스 게임기가 있긴 했었는데.. 입력기기의 고장으로 좀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왼쪽으로 가지는 증상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요술나무는 정상작동이 돼서 재미있게 플레이했었습니다.
게임방식은 간단합니다. 올라가기만 하면 되죠. ㅎㅎ
도중에 활과 검같은 아이템이 나오는데 점수일 뿐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플레이어를 방해하는 적으로 도롱이, 부엉이, 애벌레, 구름이 나오는데 도롱이의 패턴을 잘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무에 매달려 있는 열매를 떨어뜨려서 맞추면 적을 죽일수도 있고요. 열매를 나무에 뚫린 구멍으로 넣으면 구멍의 색깔에 따라 보석이 1~3개 생깁니다.
계속 올라가면 배경화면의 색깔이 바뀌고 난이도가 조금씩 상승합니다.
오르는 패턴에도 두종류가 있는데, 나무 기둥이 가운데에 있어서 보통 가지를 밟고 올라가는 패턴과 나무 기둥이 양쪽에 있고 보통 덩쿨(?)을 잡고 올라가는 패턴이 있습니다.
두 가지의 패턴이 번갈아가면서 나오고 두번째 패턴에서는 첫번째 패턴에서 안나오는 구름이 등장하죠. 구름은 번개를 쏘는데 번개의 속도, 방향이 랜덤입니다. 운이 안따라주면 직격을 맞는수도...
참 단순한 게임이고, 지금 플레이하니 가뿐하게 클리어가 되네요.. 그 당시에 클리어해 본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왜 이 게임이 당시엔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하하;;
죽을 경우 떨어져서 그 지역 처음부터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다음 지역까지 꽤 긴 경우도 있어서 죽으면 좀 괴롭죠.
2004m까지 올라가면 게임 끝! 스크린 샷에 보이는 것이 엔딩의 전부고.. 다시 처음부터 난이도가 상승해서 시작합니다.
고전게임은 어렸을 때 했던 추억이 있다면 재밌겠지만.. 이 게임을 지금 처음 접하는데 플레이하면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남들은 정말 재밌었다는 고전게임이 저에겐 한번도 안해본 게임이었을 때,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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