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버그의 기록 - 부제 : 버그에이지 -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이 없음!!! 클라이언트 단위의 오류로.. 다른사람들은 잘만 올라감. 이 때 결국 날틀타고 날아서 올라갔더랬지...

노파심에서 쓰는데.. 일밍아웃 아님ㅋㅋ 올로서버 초창기에 무작위 초대를 날렸던 일베저장소.. 지금처럼 핫하게 될 줄은 몰랐네. 그저 디씨정도 되는 커뮤니티로 알고 있었는데 

버그는 아닌데, 밤에만 할 수 있는 퀘스트가 있어서 유저들이 다같이 기다리고 있던 상황

 

하늘을 나는 마차. 역시 클라이언트단에서 오브젝트가 안보이는 상황으로.. 다리가 없음

 

역시 재판소를 가야하는데 계단과 기둥이 안보이는 버그. 오픈베타 초기에는 이런 버그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 재접속을 하면 해결되긴 했는데, 게임을 오래 하다보면 오브젝트가 하나씩 사라지는..

 

3D게임이라면 피해 갈 수 없다. '아오 샹 낑김' 버그. 지금은 탈출이 추가됐지만 이당시에는 고립탈출도 불가능해서 1:1문의로 운영자 소환하고 넋놓고 있어야 했음.

 

퀘스트를 하면서 악당을 때려잡고 있었는데.. 퀘스트가 종료되면서 악당이 아군이 되고 불명예 점수가 오르고 더이상 때려지지 않고 아군이 된 악당은 여전히 나를 때리고 하늘이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나는 남들과는 다르게 비행선을 탄다.

 

아키에이지에서 골드를 버는 수단으로 무역이 주요했는데.. 무역을 땅굴로 하는 두더지 핵이 있었다. 두더지 핵을 잡겠답시고 어떤 시스템을 추가하더니 선량한 유저들이 두더지로 변하는 버그들이 속출했지.. 나중에는 하늘을 나는 두더지도 등장하고.. 매우 심각했던 핵..

 

포탈을 열었는데 왜 들어가지를 못하니

  

동대륙의 이니스테르에서 서대륙 쾌속정을 평타로 부수고 있었는데, 쾌속정이 소환해제되더니 서대륙 지하로 순간이동 된 상황. '뭐여 이거' 하면서 서대륙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다가 무역선에 짐 싣는 장면을 발견하고 감시하고 있다가 약탈까지 성공한 재밌는 에피소드.

 

 

포격전 중에 어디선가 레이저가.. 게임 자체엔 영향이 없었던 그래픽 버그

  

제일 어이없었던 버그. 그냥 말타고 길을 가고 있는데 땅에서부터 갑자기 물이 솟아나옴.. 그러더니 특정 구역에 워터월드 생성. 나는 헤엄치고 있는데 다른 유저가 보기엔 하늘을 날아다닌다 함.

 

레이더를 발로 보는 방법

 

오브젝트 로딩 전에 오브젝트와 겹치는게 가능했고..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호러물 아님.

 

지옥으로 가는 차원문(?).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허공에 포탈이 열려있는 것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날틀을 타고 통과해도 들어가지지 않고.. 다른 유저들에게도 보이는 뭔지모를 그래픽버그?

 

디버프가 풀리지 않는 현상. 특히 필드레이드 보스 모르페우스를 잡고 나면 많이 나오는 현상이어서 모르페우스 잡은 티내고 다닌다고 놀리기도 했었던..

 

버그가 예술로 승화한다. 상자 쌓기 버그

상자를 놓은 뒤, 그 위에 상자를 놓고 상자가 놓아질 때, 밑에 있던 상자를 회수하면 공중에 상자가 남게 되는 버그. 이 버그를 활용한 점프퍼즐 및 각종 예술작품들이 등장하고.. XL측에선 이 버그를 수정할 마음이 없는 듯 하다...

 

멀리서 보면 오브젝트와 이름이 다르게 보이는 현상. 저 거대한 버섯이 토끼풀이라니..

 

공격대창 버그.. 이건 좀 짜증이 나는군..

스크린샷은 공격대에서 탈퇴해서 이미 없는 상황인데 아이디가 남아있는 모습. 공격대창은 각종 다양한 버그가 있다. (2013년6월1일 기준 아직도)

1. 탈퇴해도 아이디가 남아있는 현상
2. 공격대에 들어왔는데 보이지 않는 현상 (본인에게는 공격대창이 안보이고, 다른 공대원에겐 그 유저만 안보인다)
3. 유저마다 공격대창의 공대원 위치가 다르게 보이는 현상

이것때문에 골드팟에서 골드분배가 꼬인적이 여러번 있었다.. 버그리포트를 3번이나 보냈는데 증거 스샷을 달라고 하고 확인된 버그사항에도 올라오지 않고.. 여러가지로 짜증나게 했던(또는 하고있는) 버그. 이 버그 지금은 파악이나 했는지 알랑가몰라

 

물리엔진 관련 버그는 심심치 않게 나오는편. 보통 소환해제하고 다시 소환하면 되는데.. 무역품이 있는 달구지의 경우 소환해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운영자 소환을 시전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지면에 다른공간으로 연결된 포탈이 열렸다! 징조 중이어서.. 징조 퀘스트만 끝내고 뛰어들어 보려 했는데.. 징조 끝내고 오니 사라짐

재접하면 호주머니가 엉켜있다. ㅡㅡ
소지품 정렬을 하면 되긴 한데.. 인벤토리를 내가 원하는대로 배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버그. 고칠 생각은 없는 듯 하다.

 

공성전이 업데이트된 시점에.. 다른서버 공성 진지까지 경매장에 검색이 되던 버그

  

달구지+철갑전차의 달갑전차와.. 달구지를 쪼개서 만든 달구벤치

 

게임하면서 직접 겪으면서 스크린샷을 남긴 가벼운 버그들만 있으나.. 아키에이지에는 심각한 버그들이 많고, 그에 대한 대처를 너무 못합니다. 게임을 접은 주요 이유 중 하나. 최종컨텐츠인 필드 레이드 보스 크라켄, 안탈론을 버그로 수없이 잡은 서버도 있고, 버그 사용에 대한 패널티도 거의 주지 않는 편이네요.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와 게임 내에선 버그는 그냥 사용해서 패치되기 전에 최대한 이득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정설..

생각나는 버그들..

1. 일명 '도시락' - 서버 점검 전에 무역선에 무역품을 잔뜩 싣고, 서버점검이 끝나면 팔아야 할 곳에서 소환하는 버그
2. 바보 크라켄 버그 - 특정 상황에서 아무 행위도 안하게 되는 버그 (50여명이 필요한 필드레이드 보스가 5명 이내로도 가능)
3. 안탈론 버그 - 안탈론을 지형에 끼이게 해서 멀리서 전차로 잡는 버그

기타 등등 여러가지....

XL은 코드관리를 어떻게 하는건지.. 수중호흡기에 남은시간이 표시되도록 패치된 후, 몇 주 뒤 다른 패치가 되면서 수중호흡기에 남은시간이 표시되지 않도록 롤백됨. 역시 버그리포트를 보냈으나 한달이 지나도록 여전히 감감 무소식.. 신규 펫이나 소환물이 새로 등장하면 소환되지 말아야 할 곳에 소환되는 버그 역시 동반하여 꾸준히 발생(매번 소환계열 업데이트가 있을때마다).

그냥 이런 버그가 있었다 정도로 쓰려고 했는데.. 중간에 감정이입이 돼버렸네ㅋ

 

마지막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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