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A / 추리시뮬] 역전재판

1. naruhodou_ryuuichi.mp3

(나루호도 류이치 테마 Objection! orchestra ver. 출처 : http://blog.naver.com/gnlwhd1004 여명의 블로그)

Game Boy Advance용 게임 역전재판입니다. 장르를 딱히 뭐라고 말하기가 힘드네요. '법정 어드벤처'로 분류한 곳도 있고, '추리'나 그냥 '기타'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저는 '추리 시뮬레이션'으로 분류했습니다.

메뉴에 처음부터를 선택하게 되면 스크린샷과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되는데, 위 샷은 게임을 전부 클리어 한 상태에서 찍었기 때문에 모든 에피소드가 나온 거고, 처음하게 되면 '첫번째 역전' 하나만 보여지게 됩니다. 한 에피소드를 클리어 하고 나면 다음 에피소드가 나오는 방식이죠.

재판이 항상 플레이어에게 불리하게 진행되는데, 증인의 증언에서 모순되는 부분을 찾아서 '추궁하기'와 '제시하기'로 모순을 지적하고 재판을 유리하게 돌려서 승소하는게 게임의 목적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모순만 찾는 단순게임이라고 생각하실지도.. 그건 아닙니다;;

'제시하기'를 사용하면 증거품을 선택해서 모순되는 내용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위에 증언부분 스크린샷하고 증거품 스크린샷에서 모순되는 내용을 찾아보세요~
증거품이 너무 빨리 지나가지만.. ㅠ_ㅠ

 

'추궁하기'나 '(증거)제시하기'를 선택했을 때의 이펙트 입니다. 주인공의 음성이 중독성이 있다는..

 

위에 두 gif 스크린샷에서의 모순점입니다. 증언에서는 사건 시각이 2시라고 했는데, 증거품 중에 해부기록에 사망시각은 4시에서 5시 사이라고 나와있네요. 이런걸 찾아내서 증거품을 제시하면..

주인공이 모순점을 지적하고 재판을 피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갑니다. 증인이 증언을 다시 정정하거나 검사측에서 다른 증인을 내보내는 등 다른 행동을 취하게 되는데, 재판장의 질문에 옳은 대답을 하고 모순을 찾아내 지적하는 등의 행동으로 재판을 계속 유리하게 만들어 승소하면 됩니다.

게임진행이 법정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재판이 열리기 전까지 플레이어는 사건 현장, 경찰서 등을 돌아다니면서 증거를 수집하고 관련 인물들과 대화를 통해 증언을 얻습니다. 관련 인물이 '나 변호사다'라고 알려주는 '변호사 배지'를 제시해야만 증언을 해 주는 경우도 있고, 거짓 증언을 할 때는 플레이어가 모순을 찾아 그 자리에서 증거를 제시해야 옳은 증언을 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특한 방식의 게임이었고, 재미도 있네요.
역전재판2에는 새로운 시스템도 추가되죠. 그에 관해서는 나중에 리뷰할 기회가 있기를..

엔딩부분은 보길 원하지 않는 분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접어놨습니다.
딱히 네타가 있는 것 같진 않지만.. 저 같은 경우는 플레이할 게임의 엔딩을 미리 보는 걸 원하지 않아서 -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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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의 맨 왼쪽의 희미한 인물은.. ...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