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시아준수 인증 사건 총정리

먼저 배경설명을 하자면, 아키에이지 인벤에 '무활'이라는 캐릭터가 아이템이 엄청나게 좋다는 이유로 '무활 템좀봐라'라는 형태의 글이 틈틈히 보였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아키에이지 공식 홈페이지의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캐릭터였죠..

아키에이지에서 최고급 아이템은 거의 필드 드랍에서가 아니라 유저의 제작으로 만들어진 아이템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무활과 같은 아이템 세팅을 하려면 직접 제작하거나(거의 불가능) 다른 유저를 통해 구입해야 합니다. 위 아이템 중 델피나드의 바람 가죽 7세트를 예를 들어보죠.. 먼저 '델피나드의 바람'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위해선 '명인의(1/4)' → '대가의(1/4)' → '에페리움의(1/8)' → '델피나드의(1/8)' 로 1/1024의 확률을 돌파해야 합니다. (XL에서 확률 조작을 해놓지 않았을 경우)

그리고 수식어 업그레이드를 하는 동안 낮은 확률로 등급이 올라가게 되는데 '일반' → '고급' → '희귀' → '고대' → '영웅' → '유일'의 순서입니다. 1/1024의 확률을 돌파함과 동시에 등급도 같이 올라야 만들어지는 아이템입니다. '델피나드의 바람 가죽(유일)' 이라는 것은 활계열 극공 가죽아이템의 최고 아이템입니다.

'델피나드의 대지 한손검(유일)', '델피나드의 바람 활(유일)'도 마찬가지고 무기가 특성상 방어구보다 훨씬 비쌉니다. 장신구 5종은 '명인의' 수식어가 최종 수식어이며, 수식어 업그레이드 단계가 낮기 때문에 등급업이 이루어지기 힘들어져서 '고대', '영웅'으로만 착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이정도면 최고템으로 봐도 무방할듯.. '고요한 바다의 수호자' 방패와 '용오름 날틀'은 약 50여명의 인원을 필요로 하는 필드 레이드 보스의 드랍아이템이네요.

모든 아이템들의 공통점은 엄청나게 비싸다는거.. 그리고 델피나드의 유일 아이템들은 구하고자 해도 물량이 없어서 구하기도 힘든 아이템입니다.

 

사건의 발단.
캐릭의 아이템에 비해 컨트롤이 안좋다고 놀림받고 말싸움 ('너는 아이템에 비해 개발컨', '현질에 미친 백수' 도발)→ 현실드립 재산배틀 → 자기는 연 70~80억 벌고 슈퍼카 보유했다고 말해서 인증해보라고 함 → 인증

 

이 사건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시아준수로 추정되는 분이 올리신 글에 대해 너무나 공감이 된다는거.. 갖가지 온라인 게임을 많이 해봤는데 아키에이지처럼 적대진영 아군진영 상관없이 마찰이 심하고 서로 감정상하게 하는일이 이토록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게임은 처음이었습니다.. XL게임즈의 운영이 못마땅해서도 이유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저렇게 더러운 꼴을 보게 되어서 게임이 재미가 아니고 스트레스가 되길래 결국 게임을 접었죠..

 

시아준수 글씨체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파란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국내에 시아준수밖에 없다는 것.

 

 

그 뒤로..

기사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차는 시아준수 것이 맞지만 이를 인증한 이는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함.
주장의 요지는 '난 시아준수가 아니며, 화가 난 나머지 준수 형의 재산을 마치 제 것인냥 말하고 싸웠다'라는 것임.
판단은 보시는 분들이 알아서 하실 것이며.. 시아준수이든 아니든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마는..

시아준수가 게임 고수?…하룻밤 해프닝 - 스포츠 조선 2013.5.31
시아준수 람보르기니 인증샷 해프닝…"화가 나" - 세계일보 2013.5.31
아키에이지 시아준수 논란, 무슨 일이 있었나? - 아키에이지 인벤 201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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