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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텀블팝입니다. 지금보니 이 게임도 데이터이스트社의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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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을 넣고 시작을 해야하는데 동전을 넣지 않고 조금 기다리면 게임 플레이에 대한 설명이 나오죠. 청소기로 빨아들여 적들과 싸운다는 이 게임만의 독특한 설정과 빨아들일때의 알록달록한 이펙트가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아있을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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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기다리면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아이템들의 목록이 나옵니다. 'POWER UP'은 청소기로 빨아들이는 세기를 증가시켜주는 아이템이고 'SPEED UP'은 플레이어의 속도를 증가시켜 주는 아이템, 'BARRIER'는 보호막같은 것이 생성되어 적과 부딪히면 적이 죽게되는 아이템이죠. 'PLASMA GUN'은 청소기의 빨아들이는 이펙트가 방출형으로 바뀌면서 닿는 즉시 적이 죽게되는 강력한 아이템이고, 'HYPER CLEANER'는 거대한 청소기가 등장해 스테이지의 있는 모든 것들을 빨아들여 곧바로 스테이지 클리어가 되는 가장 좋은 아이템입니다. 'ALPHABET'은 TUMBLEPOP이라는 알파벳을 모두 모을 경우 보너스 스테이지가 등장하도록 해주고 '1UP'는 플레이어의 목숨을 1 증가시켜주는 아이템, 그리고 나머지는 점수와 관련된 아이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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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을 넣고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시작지점으로 어떤 지역부터 할 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모든 지역을 클리어해야 하지만 후반부가 될수록 게임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비교적 어려운 지역을 먼저 플레이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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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방법은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청소기로 적들을 빨아들인 후 발사해서 상대하는 방식이죠. A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청소기로 적들을 빨아들이다가 A버튼을 떼는 순간 빨아들인 적들이 뭉쳐서 발사되어 데굴데굴 굴러갑니다. 많이 뭉칠수록 강하고 오래 굴러가죠.

뭉친 적들이 스테이지의 특정위치를 굴러지나가면 숨겨져있는 아이템들이 나옵니다. 때문에 아이템을 찾기 위해 적을 빨아들인 후 구석구석에 발사해보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지요. 위 두개의 스크린샷중에 위에것은 'POWER UP'아이템을 먹기 전의 모습이고 아래것은 아이템을 먹은 후의 모습입니다. 이펙트가 조금 다른데 육안으로 보아도 아래의 것이 강해보이네요.

그리고 아래의 스크린샷에서 적들이 굴러 지나가면서 BEAT라는 알파벳이 등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TUMBLEPOP이라는 단어를 완성하기 위해선 B,E,T는 필요하지만 A는 필요가 없죠. 필요없는 아이템은 먹어도 아무 효과가 없고 TUMBLEPOP이라는 단어만 완성하면 됩니다. 알파벳은 한 글자가 단독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BEAT'와 같이 단어를 이루며 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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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MBLEPOP이라는 알파벳을 모두 모으면 스크린샷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보너스 스테이지로 가게 됩니다. 보너스 스테이지에는 어김없이 '1UP' 아이템이 등장하죠. 시간 제한이 있고 시간 내에 아이템을 습득하는 것입니다만 시간은 아주 충분해서 어려움 없이 모든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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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MA GUN'을 먹었을 경우에는 청소기의 빨아들이는 이펙트가 방출형으로 바뀌고 이 이펙트에 닿는 적은 즉시 죽습니다. 'BARRIER' 아이템은 보호막같은 이펙트가 생기고 플레이어와 닿는 적은 모두 죽으니 사실상 무적과도 다름없습니다. 'POWER UP'이나 'SPEED UP' 아이템은 플레이어가 죽기 전에는 스테이지가 바뀌어도 유지가 되지만 'PLASMA GUN'과 'BARRIER' 아이템은 해당 스테이지에만 효력이 있습니다. 너무 강력한 아이템이라 다음 스테이지에는 효과가 사라지게 되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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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를 계속해서 클리어해 나가면 그 지역의 보스가 등장하고, 보스도 클리어를 하면 하나의 지역이 클리어되어 다음 지역으로 넘어갑니다. 보스는 꽤나 다양한 10가지의 보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삐에로같이 생긴 보스는 폭탄을 청소기로 빨아들여서 삐에로의 몸을 맞추면 되는것인데, 텀블팝 내의 모든 보스 중 가장 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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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를 클리어하면 지역 클리어 기념으로 눈요기용 서비스컷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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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지역을 모두 클리어를 하고 나면 로켓을 타고 우주로 올라갑니다.. 9번째.. 우주배경 스테이지가 등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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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우주배경 스테이지에 악마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 몬스터는 청소기로 빨아들여 잡을 수 있는 몬스터가 아닙니다. 게임중에 시간을 너무 오래 끌었을 경우 플레이어를 죽이기 위해 다가오는 무서운 녀석이죠. 이놈이 등장하기 전에 모든 적을 없애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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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부터 시작해서 9-10까지 왓습니다. 1~9개의 지역을 거쳤으니 이놈은 9번째 보스가 되는것이죠. 9-10을 깨고나면 최종지역 10번째가 등장합니다. 10-1 ~ 10-10 총 열개의 스테이지가 더 있는데 이 스테이지에서는 여태까지 등장했던 모든 보스들이 스테이지에 등장합니다. 10-1부터 10-9까지 여태까지 나왔던 9마리의 보스가 차례로 등장하죠. 10-9까지 클리어하고 나면 10-10 최종보스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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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스는 1차로 어떤 박사가 로봇을 타고 등장하고, 로봇을 부수고 나면 다시 박사가 튀어나옵니다. 박사는 그냥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빨려들어와서 가볍게 클리어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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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은 사진 한 컷~! 그 후 스탭롤이 올라가고 마지막에 FIN이란 단어가 뜨면서 게임 끝~입니다.

게임의 정확한 이름을 모르시고 '청소기로 싸우는 게임' 정도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제가 다니던 오락실에는 한글로 정확히 텀블팝이라고 써있었고 많이 하다보니 자연스레 게임명도 기억하게 되었네요. 2인용으로 친구와 같이 플레이하기에도 좋았고 재미있었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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