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4회 - 좀비 게임 

4회 메인매치 좀비 게임입니다.

Rule.
1. 제비뽑기를 통해 2명은 최초 좀비, 8명은 사람이 된다. (단, 플레이어들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다)
2. 라운드마다 한 명 이상의 플레이어와 터치해야 한다. 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좀비가 된다.
3. 게임 전체를 통틀어 한 번 터치한 플레이어와는 두 번 터치할 수 없다.
4. 좀비와 좀비가 터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5. 좀비와 사람이 터치, 사람이 좀비가 된다.
6. 사람과 사람이 터치, 둘 다 승점 1점을 얻는다.
7. 한 라운드당 30분씩,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좀비와 사람이 몇 명인지 공개된다.
8. 플레이어들은 치료제 1개씩을 갖고 있으며, 좀비로 변한 후 10분 안에 치료제를 먹으면 다시 사람이 된다.
(단, 최초 좀비는 치료제를 먹어도 사람이 될 수 없다.)
9. 치료제는 가넷 5개로 추가구매가 가능하다.
10. 게임 종료시 모두 좀비로 변하면 좀비의 승리 최초 좀비가 우승자가 되어 탈락후보를 선택한다.
11. 사람으로 살아남은 플레이어가 있을 경우 승점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우승, 가장 적은 플레이어가 탈락후보
12. 사람이 살아남아 우승한 경우 승점당 가넷 1개, 좀비가 우승한 경우, 최초좀비는 가넷 3개를 받는다.

홍진호의 전략

인원은 총 10명이고 그 중 2명이 좀비입니다. 따라서 4명의 사람이 연합만 할 수 있다면 최소 공동우승이 가능합니다. 

다만 매 라운드 1번 이상의 터치를 하지 않으면 좀비가 되기 때문에, 4인 연맹 전략이 성공하려면 각 라운드당 한번의 터치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실제 게임에선 1라운드에 2번의 터치를 했네요. 

좀비의 정체가 드러나면 좀비에게 불리해지는데 좀비인 최정문의 연기가 어색해서 단번에 의심을 받습니다. 게다가 최창엽은 최정문과 터치를 해주고 약을 먹은 후 자신도 좀비인 것처럼 낚시를 해서 최정문이 좀비라는 것을 확실하게 밝혀내죠..

4인전략은 처음에 2번의 터치를 하는 바람에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4인 연맹 내에는 더이상 터치할 사람이 없고, 1명의 사람을 추가로 영입해 전부를 터치한다면 추가 영입된 사람이 단독우승하고, 나머지 4인이 탈락후보가 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5인 모두 승점이 같은 상황이어서 좀비가 되려는 것처럼 속여 좀비와 터치를 하고 약을 마셔서 터치는 하지만 승점은 유지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결과는 5인 연맹의 공동우승.

그리고 탈락후보는 최정문이 지목되고, 최정문은 데스매치 상대로 최창엽을 지목합니다. 데스매치 결과는 최창엽의 패배로 탈락.


필승법


필승법은 홍진호의 4인 전략과 동일합니다.

조건이 있는데, 4인이 전부 확실한 사람임을 알아야 하며, 매 라운드 4인 연합 내부에서 1번씩의 터치만을 해야합니다. 또한 4인 연합 외부의 사람에게는 절대 터치를 해주어서는 안됩니다. 

다만 누군가가 배신을 하려 할 경우 사람 1명하고만 더 터치를 하면 쉽게 단독우승을 따낼 수 있으며, 이렇게 내부에 배신자가 나올 경우 나머지 3명은 단번에 탈락후보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여러번 나오는 말인데.. 지니어스에서는 우승의 메리트가 똥이기 때문에, 그리고 더러운 데스매치라는 시스템의 지목 대상이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배신행위가 나올 가능성은 바닥을 후려칩니다. (지니어스는 이미 어떻게든 살아남기만 하면 되는 서바이벌이라서 단독우승은 오히려 손해로 보입니다.)

말이 필승법이지 확실한 사람 4명 모으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방송에서는 4인을 모으고 1라운드에 2번 터치를 하는 바람에 예기치못한 상황이 생겨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은... 과연 좀비가 유리할까 사람이 유리할까?

일단 좀비는 탈락후보가 될 가능성이 제로입니다. (물론 데스매치 상대로는 지목될 수 있지만) 좀비의 전략은 사람인 척 하면서 4인 연맹을 만들어 그 안에 들어가는 것 정도인데, 터치 내역이 좀비를 추리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서 점점 우승하기 힘들어집니다. 설상가상으로 참가자 전원은 시작부터 치료제를 가지고 있죠.. (게다가 가넷으로 치료제를 살 수도 있습니다.) 탈락후보가 안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우승을 하기는 정말로 힘들어 보입니다.

반면 사람의 경우, 탈락후보가 될 수도 있겠지만 우승하기가 좀비보다는 쉬우며, 탈락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면 좀비와 터치를 해서 좀비가 되어버리는 회피가 가능합니다. (물론 좀비가 터치를 해줘야 하겠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조금씩 있지만.. 조합해보면 사람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라이어게임에 이와 유사한 '천사와 악마'게임이 있었는데, 좀비게임과 마찬가지로 악마로 시작할 경우 불이익이 있었습니다. 라이어게임에서는 리허설 게임을 해서 우승자는 처음 시작시 랜덤으로 악마를 정할때 절대로 악마가 되지 않는 특권을 주는 방법을 사용했죠. 그 덕분에 처음부터 사람임이 확실한 사람끼리 연합이 형성되었습니다.


'라이어게임', '천사와 악마'와 유사하다는 얘기는 뒤로하고, 그래도 이번화는 꽤나 볼만하게 진행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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