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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믹스용 게임 양배추인형입니다. 꽤 인기를 끌어서 많이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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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할 캐릭터의 머리모양, 머리색깔, 옷색깔을 정해진 한도 내에서 바꿔 선택할 수 있고, 캐릭터를 만든 다음에는 이름을 정할 수 있습니다. 옷이 목 아래부터 구분이 없는 단색이긴 하지만요. 최초의 아바타 개념이라는 글도 어디선가 본 것 같지만 제가 세상 모든 게임을 해본 것이 아닌관계로..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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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방식은 역시 단순합니다. 장애물을 피해서 진행하기만 하면 되죠. 오른쪽 아래 REST라고 써있는 것은 플레이어의 목숨과 같은 것이라서 장애물에 걸릴 때마다 하나씩 줄어 모두 소모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SCENE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하나의 화면이죠. 화면상의 모든 장애물을 넘어 화면 끝까지 진행하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하나의 STAGE는 SCENE 10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TAGE는 오른쪽 위에 표기되어 있죠.

그리고 TIME게이지가 있는데 점점 줄어듭니다. 게이지를 모두 소모하기 전까지 STAGE(즉, SCENE 10개)를 클리어해야 합니다. STAGE를 클리어했을 때, 남은 TIME게이지는 모두 점수로 환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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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장애물이 나오는데 안해보신 분들이 스크린샷만 보면 쉬워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높이가 조금만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넘어져서 목숨을 소모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나왔던 장애물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나와서 굉장히 섬세한 컨트롤을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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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연못에 잎이 떠다니는 곳, 통나무가 차례로 있어서 통나무를 밟고 가는 곳, 작은 웅덩이들을 뛰어넘는 곳, 바닥에 돌부리가 있는 곳 등이 있고 위에서 거미가 떨어지는 패턴, 물에서 물고기가 튀어오르는 패턴, 오른쪽에서 새가 날아오는 패턴, 모닥불이 있고 불똥을 쏘아대는 패턴, 양배추가 통통 튀어오는 패턴 등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이 모든 장소와 패턴중에 한가지만 나오지만 계속해서 진행하면 여러가지가 한꺼번에 조합되서 나오기 때문에 꽤나 어렵습니다.

위에 92번째 씬의 스크린샷은 물웅덩이가 있고 그 웅덩이에서 물고기가 튀어오르고.. 위에선 거미가 떨어지고 멀리 모닥불이 있는데 불똥을 쏘아댑니다. 컨티뉴가 안되는 게임이라 이정도 스테이지까지 올 실력은 안되고 SCENE 100을 넘기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강제세이브를 이용해 진행했습니다. SCENE 100이 되면 다시 00이 되고 그냥 계속 진행하더군요. STAGE는 11이 되었습니다만.. STAGE도 100이 넘어가면 00이 되면서 끝없이 될 것 같다는 예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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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반대쪽으로 진행을 해도 플레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장애물들을 보면 오른쪽으로 진행하도록 의도한 것처럼 보이지만 반대쪽을 막아놓진 않았네요. 양배추가 통통 튀어오는 장애물은 양배추가 오른쪽에서부터 튀어 오고, 플레이어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며 양배추를 뛰어넘게 됩니다. 그런데 왼쪽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플레이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는데 양배추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튀어 오죠. 스크린샷에서처럼 플레이어가 양배추에 쫓기는 형국이 되고 멈추지 않고 진행하면 양배추를 뛰어 넘지 않아도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집에 재믹스가 있어서 동생과 같이 많이 플레이했던 게임입니다. 문구점 앞에 설치된 작은 오락기에서도 양배추인형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니 겉으로는 쉬워보이고 재밌지만 아이들이 플레이하면 금방 쉽게 끝나 그런 곳에 설치해놓기 괜찮았던 게임인 것 같네요. 너무 비판적인 시선으로 본 건가.. -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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